작가노트
작품 속 캐릭터를 통해 본인의 기억과 감정을 그려, 그림 속 상황에 대한 해석의 여지를 제공한다. 이런 직관적인 이미지들은 해석의 다양성도 만들어내려는 시도를 통해 관람객들의 기억과 감정이 작품 속 인물 또는 상황과 연결되어 관람객 고유의 내러티브로 재탄생한다.
감정은 우리의 삶에서 표출되어 그 순간들은 다시 상상을 통해 감정의 밑거름이 된다. 흔한 장면들 속 인물의 모습은 관람객이 작품에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삽입시키기에 용이하다. 작가는 그런 감정을 재료로 일상적인 순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작업을 통해 평범한 순간들을 재발견한다. 인간은 즐거우면서도 슬프고, 힘들면서도 재미있는 이율배반적인 감정을 가지고 살아간다. 작가로서 스스로의 삶에 대한 기록으로서 그림을 마주하면서 모든 감정에 편견을 가지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는 노력을 통해 삶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도를 하고있다. 그러나, 모든 감정은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우리 모두의 개인적인 순간에 존재한다. 작가가 제시하는 상황은 단편적인 것으로, 그것이 관람객들의 해석을 거쳐서 이전과 다른 결과물로 재탄생한다. 다른 일에 밀려 오늘도 마음 속 깊은 지하실로 숨어버린 우리의 감정들을 돌아볼 순간을 만들기를 바란다.
이지선 아트불갤러리 전시작품
사랑이 무엇인가(What is Love)
사랑이라고 착각했던 순간, 그 곳에 원하던 다른 모든 것이 존재했지만 사랑만은 없다고 확신했던 순간. 그럼 사랑은 대체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나홀로집에서
작가 본인이 태어난 한국에서 비행기로 12시간 걸리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 Ethiopia)에서 코로나에 걸려 집에만 머물러 있던 일주일의 막바지에 그린 그림이다. 화장실은 샤워만 하면 물이 방까지 범람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1층 카페에서 방까지 배달해주는 머스타드소스맛 샐러드 뿐.
나, 지금, 여기서, 왜, 뭘 하고 있는것인가.
친밀한 거리
서로 모르는 낮선 사람 셋을 붙혀놓았다. 얼굴은 웃고있지만 어색함에 얼굴은 빨갛게 달아오른다. 어쩌면 난 지금까지 어색함을 모면하기 위한 방어수단으로 웃음을 이용하지 않았을까.
허그
어떤 순간에 나를 위로해 줄 사람이 나 밖에 없다면 그 것 그대로 다행이다. 그 것은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주는 순도 100% 위로니까.
혼돈의 자화상
작가 자신을 그렸다고 하지만, 사실 눈은 크고 콧대도 높고 v라인 턱까지 가진 그림 속 여자는 작가 자신이 아니다. 타인이 바라보는 ‘나’와 내가 바라보는 ‘나’ 사이에서의 괴리감과 그 것에서 오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표현했다. 누군가 그림과 내가 닮았다고 할 때면 기분이 좋다가도 씁쓸해진다.
경력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독서 교보재 개발
매일경제 제 1회 NFT아트대전 우수상
한중일 AI 르네상스 전시회 단체전 출품
어린이그림동화 <빨간 산>출판 (예정)
경력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독서 교보재 개발
매일경제 제 1회 NFT아트대전 우수상
한중일 AI 르네상스 전시회 단체전 출품
어린이그림동화 <빨간 산>출판 (예정)